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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밀리는 데 한계 보인 장..외인 선물매수에 막판 가격 상승폭 확대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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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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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6일 외국인 매수로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터키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선호가 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선물 매수로 밀어붙이자 막판 가격이 좀 더 올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7틱 오른 108.39, 10년 선물(KXFA020)은 27틱 상승한 122.1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2101계약, 10선을 4407계약 순매수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매수로 꾸준히 받치면서 막판에 매도 손절이 나오면서 가격이 좀 더 올랐다"면서 "중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을 알리는 소식도 있었지만, 역시나 외국인의 가격 지지 움직임 앞에 장 막판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 사태로 글로벌 크레딧 이슈가 발생했지만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계속 사고 있다. 외인 매매가 예전과 꽤 달라진 것같다"고 말했다.

다른 선물사 관계자는 "국내 쪽은 가격 부담을 느끼지만 저가매수가 강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외인이 사니 가격이 빠지는 데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5bp 하락한 2.055%, 국고5년(KTBS05)은 1.3bp 내린 2.272%를 기록했다. 국고10년(KTBS10)은 2bp 떨어진 2.475%에 자리했다.

국고20년과 30년 금리가 2.5bp 가량 하락하는 등 장기물의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 외국인 선물매수에 밀리지 않는 장..막판 가격 상승폭 커져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외국인 매수로 강세로 시작했다.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8.36, 10년 선물은 13틱 상승한 122.0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광복절이 포함된 이틀간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bp 가량 하락한 2.8605%, 국채30년물도 2bp 정도 레벨을 낮춘 3.0327%를 기록했다.

터키발 통화 쇼크가 신흥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우려해 안전자산선호가 강화된 것이다.

최근 터키 중앙은행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필요하다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크게 신뢰하는 시각은 찾기 어렵다. 미국과의 갈등 역시 산뜻하게 풀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독일 국채 금리 하락 등 글로벌 안전자산선호를 확인한 뒤 국내 시장도 다시 안전자산선호에 편승한 것이다.

주가지수는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으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계속 샀다. 긴 구간 위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장중 미중간 무역협상이 진행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강세 분위기는 다소 조정을 받았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초정을 받아 왕셔우원 부부장이 8월 중순 미국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는 하락폭을 축소하고 채권 강세는 주춤했지만, 시장은 밀리는 데 한계를 보이면서 전일 종가를 지켜냈다.

내일 아침 고용지표 발표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표의 부진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밀리기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장 후반부 가격이 오름폭을 한 단계 더 키웠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레벨로 보면 최근에 좀 밀릴 것으로 봤지만, 생각보다 대기매수가 견조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외국인이 계속 선물을 사니 숏이 못 버티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11p(0.80%) 하락한 2240.80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2.2원 상승한 113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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