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금융업종 48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1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별제무재표를 내는 롯데손해보험, 아이엔지생명, 유화증권, 한양증권, 흥국화재 등 5개사를 제외한 43사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비 4.80%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은 증권업이었다. 증권업종 금융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21.81% 늘어났다.
은행, 금융지주 등도 이익이 크게 늘었다. 은행업종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2000억원과 2조4000억원으로 전년비 21.25%, 17.44% 증가했다. 금융지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조8000억원과 6조5000억원으로 14.87%, 3.91% 늘었다.
반대로 보험업종은 이익이 감소했다. 보험업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7000억원과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35% 감소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