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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장기금리 하락 압력..스왑레이트 역전 개선 어려워 - NH투자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16 08:47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하반기에도 원화채는 해외채 대비 높은 가격 메리트로 장기채 금리의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환 헤지 코스트가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의 스왑레이트 역전은 비정상이 아닌 저금리 환경의 자연스러운 귀결로 판단되며 당장 스왑레이트 역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채 신규물, 특히, 미국채 투자의 메리트가 크지 않다"면서 "이에 하반기에도 해외채의 대체재로서 장기 원화채 매수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며 장기채 금리의 강력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초 역전 폭이 가파르게 확대되던 스왑레이트는 최근 1년물 기준 -150bp 수준에서 제한적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역전폭이 줄어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스왑레이트는 한-미 기준금리 차이(50bp)에 수렴해야 하지만 최근 스왑레이트 역전의 주요 배경이 수급요인임을 감안하면 과도하지는 않다는 판단"이라며 "아직은 스왑레이트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스왑레이트 역전 폭이 가파르게 확대된 이유는 △ 한-미 금리 역전 △ 자산스왑(Buy&Sell) 물량의 부채스왑(Sell&Buy) 물량 상회로 인한 수급 불균형 확대 등으로 꼽았다.

그는 "달러 유동성 부족 문제도 제기됐으나 스왑시장 내 달러 유동성 지표라고 할 수 있는 CRS 금리의 추세적 하락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아직 주요 배경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한-미 금리 역전과 수급 불균형 문제가 향후 스왑레이트 개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미 금리 역전 요인은 대내외 경기 온도 차가 확대되면서 지속적으로 스왑레이트 역전 폭 확대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단기금리의 경우 올해 연말 금통위가 한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내년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당장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단기금리는 연말에 가면 내년도 추가 금리인상 분을 반영하며 상승 폭을 키울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 이에 금리차는 스왑레이트 확대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수급 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투자가 둔화되고 있으나 환 헤지 롤-오버 물량이 축소되기는 어려워 자산스왑 물량은 최소 현재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부채스왑 물량은 역외 달러 조달비용 확대로 줄어들 개연성이 높아 수급 불균형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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