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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CEO '스카이 출신' 줄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8-08-08 18:52

CEO스코어 "주류 해체 현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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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O스코어

출처 : CEO스코어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전통 명문으로 꼽히던 대학과 고교 출신이 최근 3년 (2015~2018년) 동안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500대 기업 341개사 중 출신 학교가 공개된 CEO 464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비중이 최근 3년(2015~2018년)동안 7.7% 하락한 44.8%로 기록됐다. 출신고교도 경기고·경복고·서울고 등 소위 ‘전통 명문고’ 출신 비중이 3년 사이 19.3%에서 9.2%로 떨어졌다. 이 사이트는 “1974년 시행된 고교평준화 이후 세대들이 경영일선에 등장하면서 전통 명문고 출신 비중이 급속히 낮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산대·영남대·충남대·전남대 등 지역 대학 출신 비중은 3년 전 14.4%(67명)에서 올해 19.3%(85명)으로 상승했다. 외국 대학 출신 CEO 비중은 지난해와 3년 전 4.7%, 작년과 올해 5.2%로 큰 변화가 없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과 출신이 전체의 25.7%(112명)로 가장 많았다.

재계 관계자는 "1974년 고교 평준화 이후 세대들이 경영 일선에 등장하면서 전통 명문고 출신 비중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면서 "대학도 '스카이 쏠림'이 완화되면서 재계에서도 '주류 해체' 현상이 진행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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