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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콩카페’ 연남동 상륙…“9월 이태원에 2호점”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30 16:19

베트남 현지 고객 90% 한국인 ‘콩카페’
해외 첫 진출지로 한국…연남동 1호점
“로컬화 계획 無…원재료 베트남서 수입”

린덩(Linh Dung) 콩카페(CONG CAPHE) 설립자가 30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콩카페 연남동점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미진기자

린덩(Linh Dung) 콩카페(CONG CAPHE) 설립자가 30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콩카페 연남동점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미진기자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한국 콩카페를 통해 베트남 커피뿐 아니라 현지 문화 자체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30일 콩카페 연남동점에서 만난 린덩(Linh Dung) 콩카페(CONG CAPHE) 설립자는 “베트남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콩카페에도 관심이 몰렸고,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익숙해져 해외 첫 진출지로 택하게 됐다”며 국내 진출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콩카페는 2007년 베트남 하노이의 작은 카페에서 시작해 현지 하노이, 다낭, 호이안,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지역에서 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커피 전문점이다. 국내에서는 베트남 여행 시 꼭 맛봐야 할 ‘코코넛 스무디 커피’로 잘 알려져있다.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하노이와 다낭 등의 여행지에 위치한 매장의 방문객 중 한국인은 약 90%에 달한다. 국내 진출의 가능성을 본 콩카페는 국내 외식업체 ‘그린에그에프엔비’와 손잡고 해외 첫 진출지로 한국을 택했다.

정인섭 그린에그에프엔비 대표는 “오는 9월 이태원에 한국 콩카페 2호점을 열 예정”이라며 “연내 2~3개의 직영 매장을 오픈하면서 브랜드를 안정화 시킨 뒤 가맹사업 진출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콩카페 연남동점 내외부 전경. 신미진기자

콩카페 연남동점 내외부 전경. 신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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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공식 오픈 전 찾은 콩카페 연남동점 외관은 1980년대 베트남 가정집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다. 매장은 1층과 루프탑으로 구성됐으며, 내외부 인테리어는 베트남을 떠올리게 하는 카키색으로 꾸며졌다.

각 매장마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다르게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콩카페는 친근함을 위해 연남동점을 주방 콘셉트로 정했다. 특히 설립자가 사업 초기 사용하던 책상을 그대로 공수하는 등 소품을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가져와 비치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 바리스타가 연남동점에서 약 2주간 상주하면서 직접 음료 제조를 담당한다. 이후 현지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메뉴를 만들 예정이다.

매장에서는 시그니처 메튜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 외에도 ‘사이공 연유 커피’, ‘코코넛 연유 커피’, ‘코코넛 스무디 커피’, ‘코코넛 멍빈 스무디’ 등을 판매한다. 베트남 현지 음식으로 유명한 샌드위치 ‘반미’도 판매할 예정이다. 음료 가격은 6000원대다.

정 대표는 “베트남 호찌민의 대표적인 쇼핑몰 내 매장에서 평균 음료 가격은 6만5000동(한화 3100원)”이라며 “원두부터 연유 등 모든 원재료를 베트남 현지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가격은 베트남 현지 매장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콩카페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손잡고 매장 내 직원을 국내 체류 중인 베트남인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연남동점에는 2명의 베트남인 대학생이 근무 중이며, 현재 한국인과 국제결혼한 다문화가정 여성 10여명을 채용 인터뷰 중에 있다.

린덩 설립자는 “외국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할 시 메뉴와 매장 콘셉트를 현지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콩카페는 현지화보다 베트남의 맛과 문화를 그대로 전파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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