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과정을 모의체험해 보는 장(場)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6개 대학에서 총 88개 팀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이 중 예심을 통과한 56개 팀이 예선대회에 참가했다.
지역 예선 참가팀들은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및 향후 전망, 주요 고려 사항 등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화정책방향을 도출해 내는 과정을 경연했다. 심사위원들은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통화정책 및 경제상황에 대한 이해 정도, 조사․분석 수준, 경기 판단과 정책과제 도출의 적정성, 통화정책 결정의 합리성, 표현력 및 발표기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입상팀을 결정했다.
총 20개팀이 참가한 서울 지역 예선에서는 'Hidden champion팀'(경희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i'M ready팀'(서강대), '통화하고올게!팀'(서울대) 2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 그 외에도 5개 지역 예선의 최우수상은 부산 'COE팀'(창원대), 대구 '머니터링팀'(한동대), 광주 '신의 한 수팀'(전남대), 대전 '불금팀'(한밭대), 수원 '지금 이 순간팀'(인천대)이 각각 차지했다.
각 지역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6개 팀과 서울지역 예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2개 팀 등 총 8개 팀은 내달 14일 서울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리는 전국결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