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문을 연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21% 늘었고, 매출액은 100.1% 증가했다.
특히 비(非) 중화권 고객 매출 비중이 60.3%에 달해 국적과 관계 없이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남성 패션(131.1%), 명품(125.5%), 여성 캐주얼(92.2%) 등 K 패션이 외국인 고객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띠어리’와 ‘맨온더분’ 등을 중심으로 한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등 K패션과 관련한 장르가 명품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면세점 공사로 인해 임시 운영했던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오는 28일부터 강남점 신관 2층에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외국인 데스크는 최상위 등급의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퍼스널 쇼핑 혜택과 신세계 외국인 멤버십 가입 등 쇼핑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국 최대 포켓와이파이 회사인 ‘유로밍(Uroaming)’과 손잡고 내달 3일까지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코르 마스크팩과 은련카드 5% 상품권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과 더불어 강남 상권 내 다양한 외국인이 찾는 문화·쇼핑·관광 클러스터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