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진원 연구원은 “SK건설 라오스 수력발전댐 사고와 관련, 합작법인 내 SK건설 지분율(26%)과 SK의 SK건설 지분율(44.5%)을 고려할 때 해당 사고는 SK의 실적 변동 요인이 되지 못한다”며 “다만 SK와 SK건설 입장에서 당장의 손익보단 향후 업황 훼손이 핵심 이슈”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라오스 댐 사고가 SK건설의 중장기 해외 수주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 SK가 보유한 SK건설 장부가를 ‘0’으로 평가하면 SK 시가총액의 3%에 해당한다”며 ”전날 주가가 5% 하락했다는 점에서 SK 주가에 건설 관련 불확실성은 이미 반영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다시 웃돌 전망”이라며 “시장 환경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으나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