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21호로 선정된 식당 ‘냠냠냠’. 호텔신라 제공
냠냠냠은 보건복지부 산하 서귀포일터나눔자활센터에서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의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한 자활근로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30석 규모의 식당이다.
식당 운영자는 저소득층 지역 주민 중 식당 운영을 희망하는 자를 신청 받아 선발한다. 현재 김점례, 오연순, 김연정 씨 등 3명이 △콩국수 △김치찌개 △김밥 등을 주메뉴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식당 운영자들이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한 상황에서 장사를 시작해 하루 매출이 5만원대에 불과한 날이 계속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
호텔신라는 향후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21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10월 초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저소득층 여성을 돕기위해 여성 가장이 함께 운영하는 냠냠냠을 맛있는 제주 만들기 21호점으로 선정했다”며 “일자리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꾸준한 영업활동을 통해 자립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