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농업 발전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실시하는 이 날 행사에는 강원도 이영일 농정국장, 제주특별자치도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 이성호 중앙회 이사조합장,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계통 공급 확대, 농촌인력 교류 활성화 등 농업인 실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원도와 제주도는 농업 여건에 따른 영농출하 시기가 정반대로 강원도는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도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농산물이 집중 생산된다.
이에 농협 강원지역본부와 제주지역본부는 강원연합사업단과 제주조공법인을 중심으로 무, 감자, 양배추, 양파 등 출하 시기가 겹치지 않는 농산물에 대한 교차 공급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전에도 벼 생산량이 없는 제주도에 청정 강원쌀을 공급하고 겨울 감귤을 맞바꿔 팔아주는 지역농협간 교류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외업체 구매전략 공동대응, 농가조직 육성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연합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겨울철 제주도의 감귤수확 작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강원지역 농한기 농가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농촌인력 교류협약을 체결하여 제주지역 농번기 농업 노동력 확보와 강원지역 농한기 농외소득 창출이라는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강원농협 함용문 본부장은“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자체와 농협이 더욱 협력하여 강원 산 농 특산물의 우수성을 제주도민에게 홍보하고,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