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사측과의 교섭을 재개한다. 사진=한국금융신문DB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노조는 전날(3일)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교섭 재개 방침을 세웠다다. 노조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집중교섭을 벌이고 이후 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노조는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맞춰 오는 13일 6시간 부분파업과 상경투쟁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전체 조합원 대비(5만417명) 대비 65.62%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2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달 20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5.3%인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100만원 지급 등을 담은 내용을 노조측에 전달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한 상태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