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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신뢰회복 숙제 완수하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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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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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가 지난 4월 발생한 배당사고와 관련해 임직원들에 신뢰회복을 당부했다.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 22일 전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우리를 믿읍시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냈다. 구 대표는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큰 위기 속에서도 내 자리, 내 일, 내 가치를 잘 지켜주고 있는 여러분께 먼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에겐 우리를 믿고 자산을 맡겨주신 고마운 고객과 우리의 미래를 믿고 투자해 주신 소중한 주주들이 있다”며 “그분들이 기대하는 삼성증권인은 위기에 흔들리는 나약한 모습이 아니라 당당히 맞서 이겨내는 미더운 모습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증권업을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삼성증권의 일원임을 잊지 말아달라”며 “위기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만들며 멋지게 주주 가치를 제고해냈음을 기억해달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끝으로 구 대표는 “고객과 주주는 우리에게 신뢰회복이라는 엄청나게 크고 무겁고 어려운 숙제를 주셨다”며 “한 치 흔들림 없이 숙제를 완수하여 역시 삼성증권이라는 말을 다시 듣자”고 강조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구성훈 대표가 지난 22일 배당사고 관련 금감원 제재심 결과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자칫 침체될 수도 있는 조직 분위기와 임직원 개개인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직접 메일을 보냈다”며 “배당사고 후 다소 지쳐 있었던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는 직원들 반응이 많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제15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증권에 대해 신규 투자자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중개업 등 일부 영업정지 6개월과 과태료 부과를 의결했다. 구성훈 대표에 대해서는 3개월 직무정지를, 전직 대표 3명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또는 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제재안은 조치대상별로 금융감독원장 결재 또는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및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4월 6일 우리사주 조합원에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주당 1000원의 배당금 대신 1000주의 주식을 입고했다. 이후 16명의 직원이 잘못 입고 처리된 주식 중 501만주를 매도하면서 장중 주가는 12%가량 급락하기도 했다.

삼성증권 측은 “금감원 제재심 이후 남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과정에서 회사의 입장을 성실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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