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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1 새 면세 사업자에 ‘신세계’…신라는 고배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6-22 18:20

DF1‧5 모두 신세계가 석권…T1 절반 신세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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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창선기자

그래픽=이창선기자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세계가 신라를 꺾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권을 따냈다. 이로써 신세계는 T1 내 대기업에 할당된 7개 면세 구역 중 3곳을 점유한 국내 최대 공항면세 사업자로 올라섰다.

관세청은 22일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인천공항 T1 면세점 DF1(전품목)과 DF5(패션‧피혁) 두 구역 사업자로 모두 신세계디에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과 맞붙었던 호텔신라는 DF1과 DF5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게됐다.

신세계는 DF1과 DF5에서 각각 총 1000점 만점의 879점, 880점을 받았다. 신라는 815점, 807점을 받아 신세계에 뒤처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제공항 면세점의 운영 전문성과 차별성을 가점으로 내세워 입찰에 참여했지만 입찰 금액에 밀려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전 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DF1은 약 6091㎡(1842평)으로 인천공항 T1 면세구역 중 가장 큰 규모다. 패션·피혁 품목을 할당받은 DF5는 약 1814㎡(548평)로 4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T1 내 대기업에게 할당된 7개 구역 중 3곳, 66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인 42개를 차지하게 됐다.

면세업계에서는 각 업체별 입찰(임대료) 가격 경쟁력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신세계는 DF1 사업권에 신라(2202억원)보다 25% 높은 연간 2762억원의 임대료를 써냈다. DF5 역시 23% 높은 연간 608억원을 제시했다.

관세청 평가에서 가격부문은 총점의 40%를 차지한다. 관세청은 앞서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500점의 점수를 가격 400점, 사업제안 100점으로 각각 배점했다. 나머지 60%는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등으로 평가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명동점을 비롯해 스타필드, 시코르 등에서 보여준 콘텐츠 개발 능력에 좋은 평가를 준 것 같다”며 “규모가 커진 만큼 업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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