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한생명·교보라이프플래닛, 젊은 세대 겨냥한 이색 보험광고 눈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22 11:20

젊은층 접근성 높은 다이렉트 채널 위주 ‘B급’ 광고 열풍

△신한생명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삐쭈'와 손잡고 만든 광고영상 (좌), 교보라이프플래닛 '펫사랑m정기보험' 광고 (우) / 자료=각 사

△신한생명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삐쭈'와 손잡고 만든 광고영상 (좌), 교보라이프플래닛 '펫사랑m정기보험' 광고 (우) / 자료=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단정한 정장 차림의 강아지가 등장해 영화배우 이순재의 목소리로 전국의 반려동물들에게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이에 호응하듯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고민을 털어놓자, 예의 강아지는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에 대해 설명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공개한 ‘펫사랑m정기보험’의 광고 내용이다.

보험 광고가 10대~20대 등 젊은 고객들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점잖은 이미지의 연예인들이 나와 약관 내용을 줄줄 읊기만 하던 기존의 광고에서 탈피해, 신선하고 독특한 시도를 이어가며 SNS를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 모양새다.

신한생명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삐쭈’와 함께한 파격적인 콘셉트의 광고를 내놓으면서 일약 주목을 끌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병맛 더빙’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장삐쭈’가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금융사 광고에 참여한다는 점은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해당 광고는 당초 계획대로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말 처음으로 영상이 공개된 이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조회수 141만 건을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모은 것이다.

해당 광고는 통상적인 보험 광고의 성격 대신, 철저하게 젊은 세대의 웃음코드에 초점을 맞춘 결과 비속어와 욕설이 난무하는 파격적인 영상으로 완성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초반에는 해당 광고를 두고 내부적인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젊은 금융이라는 이미지를 가져가기 위해 기존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할 필요성을 느낀 결과 이런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부연했다.

국내 유일 인터넷 전업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 역시 재미있고 귀여운 광고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3월 출시한 ‘펫사랑m정기보험’의 광고에는 사람 대신 사람의 몸에 합성된 개, 고양이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이 동물은 과거 라이나보험 광고에 출연했던 배우 이순재의 성대모사까지 구사하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댕댕이’, ‘냥냥이’ 등의 신조어들이 거침없이 사용되는 것은 덤이다.

또 라이나생명 역시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9900ONE 치아보험’의 콘셉트로 총천연색 비둘기들이 등장하는 중독성 넘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B급’ 감성의 광고는 대면채널이나 TM채널보다 젊은 세대의 접근성이 높은 다이렉트 채널 위주로 발달하는 모양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이나 유행어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광고가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 산업이라는 이미지 자체가 ‘보수적’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보니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러한 B급 코드 도입 시도를 통해 보험의 부정적 이미지도 제고되고, 미래 고객들인 젊은 세대를 성공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동양생명, 검사부터 재활까지 보장하는 치료비보험 출시 [보험사 돋보기] 생명보험업계의 건강보험 경쟁이 진단비 중심에서 실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양생명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검사부터 수술·치료, 재활까지 치료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이며 보장 영역을 세분화했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무)우리WON하는든든치료비보험’을 선보였다.이번 상품은 암·뇌·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치료에 초점을 맞춘 기존 고액 보장 상품과 달리 질병이나 재해 발생 이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비 보장을 강화했다.최근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질병 진단 시 일시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진단비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 2 성원명 보험개발원 부장 “보험, 사후 보상에서 예방·지속 관리로 전환 필요” [2026 KIDI 보험미래포럼] 인구 감소로 보험업계의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고 기술 발전으로 질병·사망 위험의 양상도 달라지는 만큼, 보험사의 역할을 사고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서 고객의 위험을 사전에 낮추는 방향으로 넓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성원명 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KIDI 보험미래포럼’에서 ‘특이점에 도달한 보험산업의 레거시(Legacy): 그 한계를 넘어 진화하다’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성원명 보험개발원 기획관리실 국제협력팀 부장은 “보험은 질병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보상에서 위험 관리로 나아가야 한다”며 “보험금 청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급액을 3 리오 응 AIA생명 대표 내정자, 보험업 30년 경력의 재무·계리 전문가 리오 응 AIA생명 한국법인 대표이사 내정자는 생명보험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계리·재무·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한 보험 전문가다. 매뉴라이프의 아시아 법인과 AIA 중국법인을 거쳐 한국법인 경영을 맡게 됐다.리오 응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에서 보험수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험계리사협회 정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매뉴라이프에서 경력을 쌓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홍콩법인 기업계리사로 일했다. 2009년 4월부터는 말레이시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2011년 11월 싱가포르법인 CFO로 자리를 옮겼다.2014년 9월에는 AIA그룹에 합류해 태국·중국·대만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 사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