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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버행 우려에 5만원선 또 붕괴…“비중확대 기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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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30 21:59 최종수정 : 2018-05-3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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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버행 우려에 5만원선 또 붕괴…“비중확대 기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매각을 공시한 가운데 30일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 이상 내려앉았다. 다만 삼성전자가 견조한 펀더멘털과 배당 매력을 기반으로 6월부터는 저평가 요인을 빠르게 해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1% 내린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5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약보합세를 이어갔으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지분 일부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자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4.29% 하락한 4만9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버행(매물 부담) 우려가 작용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324억원, 기관은 1851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13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블록딜 방식으로 삼성전자 주식 2700만주(0.45%)를 1조3851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생명이 2298만주(0.38%)를 1조1790억원에, 삼성화재가 402만주(0.07%)를 2060억원에 처분한다.

일각에선 이번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이 비중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반도체 업황의 호조 지속이 확인되면서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인 가운데 오는 6월부터는 반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삼성전자는 저평가 요인이 빠르게 해소되어 정보기술(IT) 업종 주도주로 부각되면서 삼성그룹주의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삼성생명 블록딜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 등에 따른 수급부담이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하반기 메모리 가격과 수급 논란이 약화되면서 올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5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3개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실적 가시성 확대를 고려하면 현금흐름의 잔여재원을 조기에 추가 환원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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