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탈리아發 금융시장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 ‘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30 10:23

△사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사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탈리아 정세 불안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과 독일 등 안전처로 향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43.1bp 급등하며 3%를 넘어섰다. 반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77%로 가파르게 내리면서 브렉시트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9.8bp 내린 0.255%, 영국은 12.9bp 내린 1.196%에 각각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당 연정 출범이 지연되면서 올 가을 조기 총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정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주말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반 유럽연합(EU) 성향 파올로 사보나 경제장관의 임명을 거부했다. 이에 주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는 27일 전격 사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에 스페인의 총리 불신임 이슈도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정치 쟁점으로 부각된 사안인 만큼 해결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 역시 클 수 있으며, 이번 사태 역시 그 과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의 관점에서는 단기적인 금리 급락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강세 흐름이 추가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순히 경기 논쟁에 촉발된 금리 동향이 아닌 안전 대(對) 위험자산의 구도에서 이뤄진 금리 하락인 만큼 해당 이슈가 진정될 수 있는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는 채권 선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정치적 불확실성발 안전자산 선호 우위가 예상된다”며 “주요국 금리 하락에 편승하는 가운데 장중에는 해외 금리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정치적 이슈의 속성상 시장 신뢰를 얻기까지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급격한 안정화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우려가 과도하다는 측면에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