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와대에서 전날 이뤄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 사진=YTN켭쳐.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실시한 브리핑에서 "어제(26일)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저는 과거 관계를 청산, 평화와 번영 위해 협력하겠다고 합의했다"며 "양정상 모두 북미회담 성공, 한반도 비핵화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지난 22일 실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실천 시 적대 관계 종식과 경제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둘다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며 "양국가가 소통을 통해 불신을 없애고, 실무협상과 협의 통해 정상회담 의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달했으며 김 위원장이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어제 회담은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26일) 이뤄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며 "남북 대립 갈등 극복 방법은 양국 정상간 정례적 만남과 소통"이라며 "이는 판문점 선언에 잘 담겨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