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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서 절전냉장고 팔아 탄소배출권 17만 3000톤 획득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5-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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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고효율 냉장고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 17만 3000톤을 인정받았다. LG전자 인도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법인 직원들이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가 인도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고효율 냉장고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 17만 3000톤을 인정받았다. LG전자 인도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법인 직원들이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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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고효율 냉장고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 17만 3000톤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고를 생산하고 판매해 전기사용량을 낮춘 만큼 탄소배출권으로 되돌려 받았다.

고효율 냉장고 보급사업의 성공요인으로는 LG 냉장고에 탑재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꼽힌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보다 정밀한 제어가 가능한 리니어 컴프레서에 꼭 필요한 만큼만 모터를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져 효율이 높고 성능이 뛰어나다.

최근 환경부가 고시한 ‘외부사업 타당성 평가 및 감축량 인증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2016년 6월 이후 해외사업장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은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LG전자가 인도에서 획득한 총 17만 3000톤 가운데 국내 판매가 가능한 탄소배출권은 6만 2천 톤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4억원 규모다.

LG전자는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를 지속 보급해 2023년까지 총 16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인도는 발전 시설이 낙후돼 전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주로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LG전자는 국내에서 배출권을 판매해 얻은 이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투자해 고효율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선순환 과정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은 우수사례”라며 “이 같은 성과가 국내 다른 기업들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표준협회는 유엔(UN)이 지정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검증기관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탄소배출권을 판매한 이익은 다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투자에 사용하는 등 선순환이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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