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임원과 신입사원이 역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역 멘토링이란 선배가 멘토가 돼 후배 멘티를 지도하는 기존 멘토링과 달리 신입사원이 멘토가 돼 임원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환경이 디지털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문화의 변화와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작년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 14명과 본사 임원 20명이 참여한다. 각 팀은 5주 간 역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는 멘티 임원의 배경지식과 관심사에 따라 다른 커리큘럼을 수립한다. 주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1인 미디어, 공유경제, 핀테크, 증강현실(VR) 등으로 구성됐다.
1회차 역 멘토링을 마친 신입사원 김자연 사원은 “멀게만 느껴졌던 임원들이 SNS 포스팅을 하며 흥미로워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신기했다”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다 보니 저 또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역 멘토링을 통해 임원은 최신 기술을 이해하고 신입사원과 소통하면서 금융업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석희 한화투자증권 인사지원실 상무는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임원들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입사원으로부터의 체험∙학습은 기업 전체적으로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