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젠은 이 같은 연구결과 일부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초록을 통해 공개했다.
초록에 따르면 전이성 흑색종 환자 3명과 대장암 간전이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 펙사벡은 모든 환자들에게서 큰 부작용 없는 안전성과 높은 내약성을 보였다.
수술 이전에 펙사벡을 1회 정맥투여 받은 환자의 종양조직을 검사한 결과 종양 내에서 활성화된 백시니아 바이러스 침투를 확인했다.
말초혈액구세포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면역세포인 NK세포, 항원제시세포(CD14+), T-세포(CD4+, CD8+)에서 높은 CD69(면역세포 활성화 지표) 발현 증가가 관찰돼 강한 활성화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또 기능 분석을 통해서도 펙사벡 투여 받은 환자의 NK세포는 암세포를 만났을 때 과립을 분사하는 기능이 활성화 됐다고 신라젠 측은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펙사벡은 선천면역과 획득(후천성)면역 모두를 강하게 증진시킴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현장에서 발표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