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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2일 지주사 전환…정몽규 표 ‘부동산 디벨로퍼’는?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5-02 18:11 최종수정 : 2019-10-16 20:53

투자 역할 담당하는 (주)HDC와 사업사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
부동산114 이어 생보신탁 유력 인수자 거론 ‘사업 확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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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대표이사 회장. / 사진=현대산업그룹.

정몽규 HDC 대표이사 회장. / 사진=현대산업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정몽규닫기정몽규기사 모아보기 표 ‘부동산 디벨로퍼’가 어떤 모습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 디벨로퍼 도약을 위해 정 회장이 어디까지 사업을 확장시킬지 관심사다.

현대산업개발은 2일 지주사인 ‘(주)HDC’와 사업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주사인 (주)HDC 대표이사로 정몽규 회장이 선임됐다.

정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주)HDC는 당분간 M&A 시장에서 큰 손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존 사업 영업을 담당한다면 HDC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들어 M&A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1월 부동산 포털인 ‘부동산114’ 인수를 통해 ‘빅데이터 강화’를 꾀했다. 부동산114가 가진 빅데이터로 부동산 디벨로퍼 초기 업무인 택지 개발·발굴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였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개발운영사업본부’도 여기에 힘을 보탠다.

이성용 부동산114 대표는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투자와 전문성 제고를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복합개발 효과성 제고, 지역 수요에 특화된 소형 개발사업 추진 등 그룹의 경영전략 시너지에 일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신탁사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매물로 나온 생보부동산신탁(이하 생보신탁) 지분 50%의 유력 인수자로 현대산업개발이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을 통해 분양·매각·관리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부동산신탁업은 ‘부동산 디벨로퍼’를 꿈꾸는 정몽규 회장에게는 매력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주)HDC를 통해 생보신탁을 인수할 경우 사업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시너지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A 부동산신탁 한 관계자는 “신한지주보다 현대산업개발이 생보신탁을 인수한다면 인수자가 되면 훨씬 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입장에서 생보신탁 인수는 고려해봄 직한 사항”이라며 “정해진 것은 없지만 건설사 입장에서 부동산신탁업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업권”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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