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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기관 5곳 중 1곳 “가상화폐 투자 검토중”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25 11:55

글로벌 금융기관 5곳 중 1곳 “가상화폐 투자 검토중”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전 세계 금융기관의 5곳 중 1곳 꼴로 올해 가상화폐(암호화폐) 트레이딩에 뛰어들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톰슨로이터가 자사 금융 데이터∙플랫폼 서비스 이용 고객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0% 가량은 ‘올해 가상화폐 트레이딩 사업을 개시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70%는 3~6개월 안에, 22%는 6~12개월 내에 가상화폐 트레이딩을 개시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블록체인에서 가상화폐 쪽으로 현격히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닐 페니(Neill Penney) 톰슨로이터 트레이딩 공동대표는 조사결과에 대해 “1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언급했다.

설문을 총괄한 샘 채드윅(Sam Chadwick) 뉴콘텐츠 부문 대표는 “1년 전 우리가 가상화폐 얘기를 꺼냈을 땐 어떤 고객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고객들은 오히려 스마트계약과 같은 블록체인 쪽에 관심 있어 했다”고 부연했다.

채드윅 대표는 톰슨로이터 서비스 중 하나인 ‘아이콘’(Eikon) 을 예로 들어 “아이콘의 외환 카테고리에서 ‘가상화폐’ 페이지로 몰리는 트레픽이 ‘유로’ 페이지 다음으로 많다”면서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이 같은 급격한 변화는 알트코인에 대한 흥미로운 궁금증들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톰슨로이터는 현재 ‘가상화폐비교’(CryptoCompare) 페이지에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선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리플 등의 시세와 지수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가상화폐든 거래하겠다고 응답자가 소수 있었지만 응답자의 대부분은 이미 시가총액이 큰 주요 코인들에만 관심을 집중했다. 일부 응답자는 최초코인판매(ICO) 토큰 거래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z코인’과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에 관심을 나타낸 이는 없었다.

몇몇은 상장지수펀드(ETF)나 유사한 기관을 통해서만 가상화폐 트레이딩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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