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갑질 논란 조현아·현민 사퇴…대한항공 호텔사업도 휘청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23 09:22

조현민 전무 칼호텔 대표직 박탈
조현아 사장도 복귀 한달만에 무산
칼호텔 작년 영업손실 200억원대
LA호텔도 손실 800% 급증 막막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좌)과 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좌)과 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대한항공 전무가 모든 직책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언니 조현아 칼호텔네크워크 사장의 복귀마저 무산되면서 대한항공 호텔사업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조 전무의 갑질 여파가 4년 전 조 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데자뷔를 불러왔다. 조 사장의 복귀로 기대감이 높아졌던 칼호텔네트워크와 LA 윌셔그랜드센터의 실적 개선도 당분간 답보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은 22일 최근 조 전무의 갑질 논란과 오너일가의 탈세 의혹 등에 대해 “제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아울러 조 전무와 조 사장을 한진그룹 및 계열사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전무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뿐 만 아니라 칼호텔네트워크와 한진관광 대표이사, 진에어 부사장, 정석기업 부사장 등의 직위에서 물러난다. 조 전무는 지난해부터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조 사장은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직에서 복귀 한 달여만에 내려온다. 조 사장은 ‘땅콩회항’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기 전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를 맡은 바 있다.

두 사람이 모두 직책을 박탈당하면서 칼호텔네트워크는 각자대표 체제에서 데이빗 페이시 부사장의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될 전망이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KAL호텔, 서귀포칼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칼호텔네크워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A 윌셔그랜드호텔. 한진그룹 제공

LA 윌셔그랜드호텔. 한진그룹 제공


현재 칼호텔네트워크는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칼호텔네트워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1055억원)대비 7% 감소한 9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동기간 26억원에서 253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 탓으로 풀이된다.

호텔업계에서는 올해 한중 사드 갈등 해빙무드와 함께 호텔 운영 경험이 풍부한 조 전 부사장의 복귀로 실적 회복 기대감이 한층 더해졌지만 조 전무의 갑질 여파로 향후 계획이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LA 윌셔그랜드호텔 경영 정상화도 물 건너가게 됐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호텔사업 매출은 916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501억원으로 833.6%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개관한 LA 윌셔그랜드호텔 초기 운영비용이 대규모 투입된 탓이다.

대한항공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7000억원 이상을 LA 윌셔그랜트호텔을 운영하는 한진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Hanjin International Corp.)에 투입했다. 호텔 적자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관련업계에서는 당초 조 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를 시작해 LA 월셔그랜드호텔 운영에도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 사장은 LA 윌셔그랜드호텔 건립 초기부터 깊숙이 관여했으며 개관식에도 비공식적으로 참석하는 등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조현아 사장은 최근 대법원에서 땅콩회항과 관련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또 약 3년간 자숙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현아 사장의 복귀로 조현민 전무가 자연스럽게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직에서 물러날 전망이었으나 오히려 화만 키운 꼴”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샘표식품, 지주사 샘표 흡수합병…"투자 대응·경영 효율성 제고" 샘표식품이 지주회사 샘표를 흡수합병한다. 양사에 분산된 자산과 경영 기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확보한 재원을 설비투자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샘표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샘표식품이며, 샘표의 상호와 사업을 승계한다.이번 합병은 지주회사 관련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재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샘표는 자산총액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인 5000억 원에 미달해 내년 6월 30일 유예기간 종료 후 지주회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2027년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영업손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 미국 품목허가 신청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지난 8월 국내 허가 신청에 이어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에 공식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FDA에 SB27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 신청에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 총 18개 적응증이 포함됐다.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는 미국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46조 원(317억 달러)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이다. 키트루다는 면역관문수 3 전국 5곳서 4928가구 청약…고덕강일3단지 등 공급 11월 첫째 주 전국 5곳에서 총 4928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가 본청약에 나서며, 인천 계양신도시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청약 물량에는 오피스텔과 조합원 취소분이 포함됐으며, 행복주택은 제외됐다.주요 단지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715가구), 인천 계양구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AC3·4BL'(1110가구), 경기 파주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 3·4BL'(695가구) 등이다.고덕강일3단지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초기 분양대금 부담을 낮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