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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불법 재직 논란에도 미래에셋대우 진에어 ‘매수’ 추천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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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18 08:47 최종수정 : 2018-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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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임원 재직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불법 여부 조사에 착수하는 등 악재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진에어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18일 류제현 미래애셋대우 연구원은 진에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과 그룹 관련 악재 등에 따라 진에어의 주가는 고점 대비 10.5%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은 아직까지 유류할증료 인상을 통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그룹 관련 악재 역시 펀더멘털보다는 센티멘트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진에어의 주가수익비율(PER) 9.2배의 현 주가 수준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연한 노선 운영과 중국 노선 개선, 신규 PSS(Passenger Service System) 효과 등으로 하반기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외국 국적자인 조 전무가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한 것과 관련해 진에어로부터 외국인 등기임원 임명 사실 및 사유, 장기간 결격사유 유지 등 사실 관계를 조회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진에어는 한진그룹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LCC)로 지난 2009년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다.

현행 항공사업법·항공안전법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은 국적 항공사 등기임원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 전무가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여러 법률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법적·행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구용옥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주가에는 경영진 문제와 같은 센티멘트(심리적) 측면과 펀더멘털이 함께 반영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기본적으로 실적에 기반해 분석을 했다”고 설명했다.

구 센터장은 “그룹 리스크와 같은 불확실성 요인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당장 주가에 영향을 미쳐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도 실제 기업가치 자체를 훼손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결국에는 안정적인 실적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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