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매매 현황. / 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2월 초순(1~10일)에 전용면적 84.95㎡ 거래 이후 매매가 단 1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단지 매매 건수는 20건이 모두 1~2월에 이뤄진 거래다.
이중 가장 비싼 거래는 지난 2월 초순에 이뤄진 164.39㎡ 2개 평형이다. 이들 평형은 4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에는 129.92㎡ 평형이 35억4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약 2개월간 거래가 끊긴 이유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가 꼽힌다. 이달부터 적용된 ‘양도소득세 중과’를 중심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가 발표됐다. 다주택자가 많은 이 단지 입주민들이 양도세 중과 적용 이후 거래에 소극적으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분양가 책정 지표로 활용되는 곳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수주전 당시 이 단지가 비교 대상으로 활용됐다. 후분양제 도입이 부상하던 당시에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인근 단지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의 시세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집값 상승이 가능하다고 현대·GS건설 측은 설명한 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