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박승용(오른쪽) 효성 중공업연구소장과 김윤수(왼쪽) 대한전선 부사장이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변전소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효성.
효성과 대한전선은 전력설비 초고압 및 배전 케이블에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온도, 이상 방전 여부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케이블 상태를 진단해 고장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효성 측은 이번 시스템이 개발되면 전력설비뿐 아니라 케이블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어 케이블 고장으로 인한 갑작스런 정전과 그에 따른 조업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 4월 제주 대정전 사태나 2017년 2월 부산 정관신도시 정전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효성은 향후 변전용 설비뿐 아니라 중·대형모터, 펌프의 진단 시스템 개발과 함께 생산시설의 핵심 제조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 공장을 구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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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