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 1인과 기업이 각각 20만원, 10만원의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가 10만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1211개 기업, 1만5443명의 인원이 해당 사업에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기업이 292개, 소기업이 671개, 소상공인 업체가 248개 등이었다.
신청기간은 지난 3월 27일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로, 현재까지의 접수 속도를 봤을 때 올해 지원 대상 규모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선정결과는 오는 4월 30일 통보되며, 5월까지 분담금 조성이 완료된 뒤 오는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
여행 적립금은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 여행상품, 숙박업소, 교통비, 관광시설 체험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참여기업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시 정부 포상과 현판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가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근로자의 휴가 기간 동안 국내여행을 장려함으로써 내수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정부는 재정 투입액의 8.5배 가량의 관광 지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