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배당 규모 확대가 예상되면서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메리츠종금증권 김중선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배당은 보통주 주당 4000원, 우선주 4100원으로 지난 15년부터 3년간의 지속적인 이익 훼손 국면에서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최소 배당 규모가 우선주 기준 4100원에서 지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기대 가능한 우선주의 최소 시가 배당수익률은 전일 종가대비 4.1%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존속 모비스는 그룹 투자주도 및 대주주의 배당 필요성 측면에서 현금확보가 중요해진다”며 이는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영업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고 존속 모비스의 직속 자회사일 현대차의 추가적인 배당성향 확대 가능성이 존재하는 근거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주주 친화적 요구를 이끌어낼 엘리엇닫기엘리엇기사 모아보기 매니지먼트와 같은 행동주의 펀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현재의 투자환경은 배당 증가 가능성과 우선주 매력도를 더욱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