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이상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조12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720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비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사업부문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품차별성이 미미한 LCD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쉬지 않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TV, PC 등 대화면 기기의 만성 수요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OLED의 경우 초대형∙초고해상도 LCD와 삼성의 전면발광기판(QD-OLED) TV 출시 가능성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ID와 차량용 POLED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전에는 뚜렷한 매수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