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피츠’ 판매 증가로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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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올 1분기 별도 매출액은 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1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츠 판매 실적이 반영되고 소주와 음료류(탄산, 생수 등)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외형 성장이 가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료부문의 경우 설탕 투입원가가 낮아지는 가운데 캔∙페트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맥주부문에서 피츠 판매 촉진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피츠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작년 2분기부터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올 2분기부터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피츠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상승, 하반기로 갈 수록 마진율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분기 감익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