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틀에서 현대제철은 존속 현대모비스 지분을 MK와 ES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매각은 비핵심자산의 가치 현실화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 후 현대제철은 존속 모비스 434만6243주, 합병 글로비스 338만4491주를 보유하게 되는데 이 중 존속 모비스 지분 434만6243주를 MK와 ES에 매각을 하면 약 1조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제철은 마련된 재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배당 증가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비핵심자산의 가치 현실화로 차입금이 감소하고 2분기 실적개선까지 고려하면 현재의 상당한 저평가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