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머피 디렉터는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모닝스타 글로벌세미나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는 기술발전과 규제강화가 결합하여 개인투자자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지속가능성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머피 디렉터는 지속가능성 투자가 유럽에서는 주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고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자산운용업계가 기술발전과 규제강화가 결합하여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명성과 이익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료=모닝스타 디렉
머피 디렉터는 “글로벌 자금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산군에서 기대되는 성과뿐만 아니라 몇 가지 외부 요인도 중요한 변수”라며 “유럽과 미국에서 시장 투명성을 강조하는 시장 규제와 비용 분리, 언번들링, ETF 등 낮은 비용의 상품의 인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 모두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 보수 수준을 크게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펀드 비용을 중시하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낮은 비용이 자금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의사 결정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피 디렉터는 “영국의 RDR 및 네덜란드의 RDR, MiFID I과 올해부터 시작된 MiFID II 등은 투자산업의 투명성과 투자자를 위한 더 나은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