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27일 제2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센터원 미래에셋대우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하고는 “자기자본 8조원 규모 리딩 컴퍼니로서 한국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총 고객자산 254조원, 자기자본 8조원의 리딩 컴퍼니로서 한국 금융산업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모든 의사결정에 고객과 주주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가 정착하도록 해 정직한 자산배분과 최고의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국내 최대 투자은행(IB)을 넘어 글로벌 IB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0조원의 연금자산 규모를 올해 13조원 이상으로 성장시켜 한국 금융시장 최대 성장 산업인 연금분야를 선도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고용 창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정기주총에서 등기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등을 의결했다. 최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사장이 연임하게 됐으며 김상태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배구조법상 6년 만기를 채운 홍성일 사외이사를 대신해 박찬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이 새로 선임됐다. 황건호, 김병일, 권태균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대우는 작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20원과 우선주 242원 등 총 1247억원(배당성향 25%)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