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센터원 미래에셋대우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하고는 “자기자본 8조원 규모 리딩 컴퍼니로서 한국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총 고객자산 254조원, 자기자본 8조원의 리딩 컴퍼니로서 한국 금융산업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모든 의사결정에 고객과 주주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가 정착하도록 해 정직한 자산배분과 최고의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국내 최대 투자은행(IB)을 넘어 글로벌 IB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0조원의 연금자산 규모를 올해 13조원 이상으로 성장시켜 한국 금융시장 최대 성장 산업인 연금분야를 선도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고용 창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정기주총에서 등기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등을 의결했다. 최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사장이 연임하게 됐으며 김상태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배구조법상 6년 만기를 채운 홍성일 사외이사를 대신해 박찬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이 새로 선임됐다. 황건호, 김병일, 권태균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대우는 작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20원과 우선주 242원 등 총 1247억원(배당성향 25%)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