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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욱 코스닥위원장 “카카오∙셀트리온 떠난 것 후회하게 할 것” (종합)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21 11:07 최종수정 : 2018-04-09 15:58

길재욱 코스닥위원장∙정운수 코스닥본부장 공동 간담회 개최
정운수 본부장 “코스닥활성화방안 적극 시행…‘찾아가는 상장유치’ 추진”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오른쪽)과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장은 21일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취임 기념 기자감담회를 가졌다. 길 위원장이 먼저 취임 소감과 포부를 말하고 있다.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오른쪽)과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장은 21일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취임 기념 기자감담회를 가졌다. 길 위원장이 먼저 취임 소감과 포부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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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코스닥을 괜히 떠났다고 생각할 정도로 코스닥시장을 발전시키겠다”고 21일 말했다.

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장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길 위원장은 “코스닥시장에서 비록 비상근 위원장이지만 정 본부장과 함께 충분히 심도있게 코스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학교 수업 등 다른 활동과 잘 병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코스닥지수가 800을 넘어 9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코스닥 괜히 떠났다고 생각할 정도로 코스닥을 열심히, 활발히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스닥 상장기업이 코스닥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나 셀트리온의 이전 때문에 기업들이 코스닥을 떠나 코스피로 옮겨가는 원인을 분석했다”며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유치 문제, 시장 저변의 문제 등 여러 문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것”이라며 “코스닥 활성화 방안이 차질 없이 시행되면 기업이 코스닥을 떠나는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 겸직에 타당한지 묻는 질문에 길 위원장은 법적으로나 역량적으로 문제 없다고 답했다. 길 위원장은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알다시피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정부와 거래소 등 관계 부처가 충분히 논의해 거래소 코스닥위원회 관련 규정을 만들었고 위원장을 비상근으로, 본부장을 상근으로 두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민간에서 비상근으로서 역할을 하게 돼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 없고 사기업 사외이사를 하면서도 충분히 코스닥시장 위원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이해상충 문제를 우려하는데 거래소와 금융 유관기관에 적용되는 이해상충 방지 장치가 제도적으로 이미 마련돼 있다”고 부연했다.

길 위원장은 “과거 TV토론 패널로 참여해 교수로서 코스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며 “거래소에서도 그 때 지적했던 내용을 잘 반영하고 정 본부장과 상의해 코스닥의 새로운 10년, 100년을 내다보는 코스닥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본부장은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서 길 위원장의 중점 사항 외에도 상장유치, 투자수요 확충 및 시장건전성 강화를 통해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일단 ‘찾아가는 상장유치 활동’ 등으로 미래 성장형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상장 예비기업 등에 대한 지원서비스를 확대해 우량 기술기업의 상장을 활성화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라인업을 확충하고 시장 인프라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개선해 기관∙외국인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창업,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의 ‘성장사다리’를 강화하는 한편 부실기업을 철저히 감시하고 상장사의 불필요한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위원장과의 협력을 통해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지속 발전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왼쪽)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본부장(왼쪽)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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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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