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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연루 의혹 금감원장 사의 표명…금융노조 "하나금융 배후 의심돼"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12 16:46 최종수정 : 2018-03-13 09:45

김정태 회장 3연임 면죄부 되서는 안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왼쪽),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왼쪽),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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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채용비리 연루 의혹에 휩싸인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에서 최흥식 원장 채용비리 의혹 출처가 하나금융지주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금융노조는 1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의 채용비리 의혹 진상을 밝혀내고 사실이라면 해임은 물론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사건이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3연임을 돕기 위한 악의적인 허위 문제제기라면 사실관계를 밝혀 사법처리 할 것으로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에서는 금감원이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 당시에는 해당 의혹이 제기되지 않다가 김정태 회장 3연임 결정 주주총회를 2주 앞둔 시점에서 해당 의혹이 제기된 점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금융노조는 "KEB하나은행이 금감원이 직접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하기 전 '기간 제한 없이 자체 전수조사 해달라'고 했던 요구에 채용 관련 서류들은 곧바로 파기해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 1년 간의 채용만 조사해 결과를 보고했다"며 "이 주장대로 관련 서류가 남아있지 않다면 최흥식 금감원장이 2013년 채용 청탁을 했다는 의혹은 당시 그가 재직했던 하나금융지주에서 나왔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번 최흥식 원장 채용비리 연루 의혹 제기가 김정태 회장 3연임 면죄부로 이용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2015~2017년 채용에 대해서만 금감원 조사가 이뤄져 금감원 내부에서 의혹을 제기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에서 김정태 회장 3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주주총회가 2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악의적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문제를 빌미로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을 당연시하려는 물타기 시도가 있어서는 안되며, 금융권 채용비리 사태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최흥식 금감원장 의혹과 그 의혹을 제기한 배후까지 포함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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