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임직원들의 지식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한 이번 행사에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이 강사로 나서 '한민족 DNA와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국이 1960년대 이후 기적에 가까운 경제성장을 이룩한 데는 인력, 기술, 자본의 바탕뿐 아니라 한국인의 국민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한국인의 국민성은 지난 2500년간 유라시아 대초원을 무대로 활약해온 기마 유목민의 DNA를 공유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 특성으로 끈질긴 생존본능, 승부사 기질, 강한 집단의지, 개척자 근성을 꼽았다.
김 전 위원장은 "이러한 국민성을 활용한다면 현재의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 경제강국을 넘어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는 한국인의 국민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열어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