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인도 뭄바이 윈저빌딩(606, 6th Floor, Windsor Building, off C.S.T. Road, Kalina, Santacruz (E), Mumbai - 400 098)에 위치한 미래에셋대우 인도 현지법인 개업식 행사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사미르 파틸(Sameer Patil) 봄베이증권거래소(BSE) 부이사장, 나라야난 사다난단(Narayanan Sadanandan) SBI 캐피탈마켓 부사장, 류한석 미래에셋대우 인도현지법인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김성은 주뭄바이 한국 총영사, 사친 와글레(Sachin Wagle) 인도 모건스탠리 대표이사, 이만열 미래에셋대우 글로벌부문대표
이미지 확대보기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8일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법인 개업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개업식에는 사미르 파틸(Sameer Patil) 봄베이증권거래소(BSE) 부이사장, 사친 와글레(Sachin Wagle) 인도 모건스탠리 대표이사, 나라야난 사다난단(Narayanan Sadanandan) SBI 캐피탈마켓 부사장, 김성은 주뭄바이 한국 총영사, 최현만닫기

국내 증권사가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0월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1월 봄베이증권거래소로부터 멤버십을 취득했다. 그리고 올 1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브로커리지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순차적으로 인도법인 영업 개시를 위해 작업해왔다.
앞으로 미래에셋대우 인도현지법인은 현지 유망 기업에 적극 투자하며 투자은행(IB)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지 주식과 채권 트레이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계 최초 인도 주식 브로커리지 증권사를 구축할 방침이다.
보다 앞서 지난 2006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재 80만명의 고객과 약 3조7000억원의 운용자산을 확보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인도 진출로 홍콩을 비롯해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의 해외 현지법인과 북경, 상해 등 3개 사무소를 포함해 총 14개의 해외 거점을 보유하게 됐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인도법인 개업식 행사에서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를 통해 성공적인 해외현지법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