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영업이익 비중이 삼성전기 주가 재평가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으로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MLCC 시장은 2년간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DRAM 시장의 16년 1분기 상황과 유사하다"며 "향후 MLCC 가격상승과 공급부족은 내년까지 장기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는 아이폰 판매감소 우려로 전고점 대비 19% 하락해 MLCC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SDC)가 공급하는 신형 아이폰 OLED 패널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억원대 이상으로 전망되어 3분기부터 기판 사업부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