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진홍국 연구원은 “2015년 3월 일라이 릴리로 기술이전된 ‘HM71224’(BTK저해제)의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 임상2상을 중단하고 적응증을 변경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며 “그 여파로 전날 주가가 8.5%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약 5300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해당 BTK저해제 마일스톤은 6억9000만달러이며 계약금은 5000만달러”라며 “그 가치는 3350억원에 불과한 데다 이번 이슈가 계약취소가 아닌 적응증 변경이라는 점에서 전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수출 계약 변경, 취소 등 이벤트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중인 한미약품이 탈한국 제약사로 나아가는 과정에 겪는 성장통”이라며 “향후 BTK저해제가 다른 목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고 이 외에도 올해 다양한 호재가 있어 현 주가는 매수해볼 만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