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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조정, 변동성 걷힌 후 가치주 주목해야"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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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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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과 가치주·성장주 상대성과 추이./자료=메리츠종금증권

금리 변동과 가치주·성장주 상대성과 추이./자료=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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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던 글로벌 증시는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와 변동성지수(VIX) 급등과 함께 조정 시기를 맞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 들어 0.4% 이상 급등해 4년 만의 최고치인 2.852%까지 상승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 또한 역대 최저치인 9 이하까지 하락 한 후 약 40까지 급등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로 인한 파생상품에 대한 불안감, 속도에 대한 경계감이 이번 조정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내부적으로 조정 없는 상승에 대해 불안감 및 피로감이 높아져 있었다는 판단이다.

이진우 연구원은 “지금은 불확실성 장세의 연장선이나 악재가 시장의 펀더멘털을 훼손하는 사안이 아니라면 빠르게 복원하는 것 또한 시장의 속성”이라며 낙관의 끈을 놓기는 어려운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가치주·성장주의 강도가 금리 변동에 따라 연동되어 왔지만 2015년 이후 엇박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짙게 투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이 안정화 수순을 보인다면 관건은 향후 시장의 스타일이라고 내다봤다. 큰 폭의 금리 반락이 없을 경우 시장은 높아진 금리 수준을 반영해 나갈 가능성이 높고 이는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시크리컬과 헬스케어 업종의 동반 강세 흐름을 언급했다. 그는 주가 조정 전에 시크리컬과 헬스케어 업종의 동반 강세 흐름이 지속되어 온 것은 시장 내 시각차가 존재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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