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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업계 최초 ‘연간배송 10억상자’ 돌파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18 12:05

사진=CJ대한통운

사진=CJ대한통운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CJ대한통운의 연간 취급물량이 택배업 사상 최초로 10억 상자를 돌파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배송한 택배상자가 10억 5000만개를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택배업 역사상 개별업체가 연간 취급물량 10억 상자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상자 1변을 50㎝로 계산해 일렬로 놓으면 52만㎞로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인 38만 4400㎞의 1.4배 규모에 달한다.

한국의 택배산업은 온라인·모바일 쇼핑 활성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경제적 변화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택배 물량은 23억 상자로, 2016년 20억 상자에 비해 약 13% 성장했다.

국내 택배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CJ대한통운이 처리한 택배물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택배 취급량은 약 10억 5000만 상자로, 일평균 처리량은 355만개 수준이다. 2007년 1억 상자를 돌파한 이후 10년 만에 약 10배 성장한 수치이며, 1000만 상자를 처리한 1997년과 비교하면 100배에 이른다.

CJ대한통운의 택배물량은 최근까지도 매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45.5%에 이른다. 15세 이상 국민(4385만명)이 연간 24개씩 CJ대한통운 택배를 받는 셈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취급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택배기사의 배송 밀집도를 높였다. 지역별 인구 밀집도 및 물동량 등을 면밀히 분석해 다른 택배사에 비해 더 좁은 구역에서 더 많은 양을 배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배송이 이뤄졌고, 담당 구역 내 고객의 문의나 요청사항에도 발빠르게 응대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결과 택배기사의 수입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평균 월수입은 551만원으로, 2013년 424만원에 비해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기사의 수입은 고객에게 배송‧반품시 또는 거래처 상품 집화시 발생하는데, 배송량이 늘고 거래처와의 영업이 활성화되면서 월수입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전국 100여개 서브터미널에 자동분류기 ‘휠소터’를 설치하는 등 택배 현장에 첨단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휠소터(Wheel Sorter)’란 소형 바퀴(휠)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자동 분류로 택배기사의 작업 강도가 완화됨과 동시에 배송 효율이 증대됐다.

또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물량과 향후 증가하는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에 첨단기술이 적용된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약 4000억원을 투자한 메가허브터미널은 시설과 분류능력 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올해 상반기에 완공되면 전국 택배 자동화가 완성되면서 배송 효율이 더욱 개선되고 고객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품을 전달하는 단순 편의 서비스를 넘어 아침 식탁에 오르는 반찬부터 취미,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생활문화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며 “택배산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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