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키움증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 들어 0.4% 이상 급등해 4년 만의 최고치인 2.852%까지 상승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 또한 역대 최저치인 9 이하까지 하락 한 후 약 40까지 급등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글로벌 증시가 다시 상승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13일 유동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채 금리나 VIX 지수의 과잉반응 현상은 조만간 일단락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증시의 향후 6~9개월 간 상승여력은 17% 이상으로 현 조정 장세는 단기 조정이라는 진단이다.
특히 펀더멘탈 요소인 글로벌 증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현재 16.6%로 전년 대비 1.9%p 상승했으며 앞으로 1~2년간 1.4~1.5%p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는 2~3개월간 추가 변동성 장세를 보이다 이후 재상승을 시작해 연말까지는 연초 대비 약 15~20%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연말까지 최저치 대비 30% 가량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이번 조정 장에서 투자 기회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ETF를 활용하는 글로벌 투자가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18개 종목으로 구성된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 27.0%, 한국 23.5%, 독일 18%, 유럽 5.0%, 이탈리아 4.5%, , 인도네시아 4.5%, 베트남 4.5%, 대만 4.5%, 러시아 4.5%, 브라질 4.5%의 비중으로 총 10개 국가에 분산투자해 향후 1년간 20% 이상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