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은은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약 5개월간 분산원장기술 기반 은행간 자금이체 모의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은 현재 자체 금융망으로 은행간 자금이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한은 금융망 기능의 일부를 분산원장기술로 구현해 시행됐다.
모의테스트 결과 분산원장기술 기반으로 은행간 자금이체를 하면 처리 속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한은 전산망을 활용하면 9301건의 이체 지급지시 처리에 9시간이 걸린다. 분산원장기술은 2시간 33분이 추가로 소요됐다. 또한, 장애 발생시 복원력을 현 기술 수준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분산원장기술의 거래기록 검증과정은 중앙집중형 시스템에 비해 복잡하다"면서 "장애시 복구가 곤란한 것은 비밀유지를 위해 정보공유 범위를 제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안성과 확장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원장기술은 권한이 없는 자가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정상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시스템 참가 금융기관을 확대하는 데에도 모의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이번 모의테스트에 적용된 분상원장기술은 분산원장기술 컨소시움(R3CEV)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R3CEV는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등 금융기관 중심으로 2015년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개 은행이 참여 중이다. 올 하반기 중 성능이 향상된 버전의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처리 속도와 복원력이 떨어진다는 결과는 일본, 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모의테스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분산원장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업계의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지급결제 서비스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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