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지엠, ‘철수설’ 재 점화…구조조정 앞세워 정부 압박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13 06:05

산은에 3조원 규모 유상증자 요구

한국지엠, ‘철수설’ 재 점화…구조조정 앞세워 정부 압박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한국지엠에 대한 ‘철수설’이 재 점화됐다. 배리 앵글 지엠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최근 정부측 인사를 만나 재정 지원 등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지엠은 인천과 군산, 창원, 보령 현지 공장 근로자의 고용문제를 꺼내들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앵글 지엠 사장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만나는 자리에서 한국지엠 2대 주주인 산업은행에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가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지분대로라면 5100억원가량을 출자해야 한다.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지엠이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앵글 사장은 지난해 말 한국지엠 노조와 만나는 자리에서 “정부(한국)의 도움이 없으면 현재 (한국지엠의 부실 경영을) 해결할 방법이 없으며, 인원 감축과 구조조정 및 한국 철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주장에 한국지엠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세워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산은은 한국지엠의 적자가 지속되자 주주감사권 행사를 통해 한국지엠의 매출 원가와 본사 관리비 부담 규모 등 116개 자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지엠측은 6개만 제출하고 나머지는 “기밀 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지엠이 자회사인 한국지엠에 3조원 규모(2016년 말 기준)의 대출을 해주면서 연 4.7∼5.3%에 이르는 고금리 대출을 해준 것도 도마에 올랐다.

국내 은행은 한국지엠의 적자를 이유로 퇴자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적자 상태인 한국지엠이 본사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용해 해마다 1000억원의 이자를 자회사에서 챙겼다는 지적이 많다.

문제는 정부가 지원해도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어렵다. 한국지엠의 부채 규모는 공개된 것만 약 3조 원 규모로 적자가 누적돼 자본금을 모두 까먹은 자본잠식 상태다.

정부 지원으로 당장 급한 불을 끈다고 해도 추가 부실이 생긴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만 하다가 뒤늦게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엠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대신 정부 지원을 바라는 것 자체가 경쟁력 하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이노텍, 베트남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국내 추가 투자 검토" LG이노텍(사장 문혁수)이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 반도체 기판 공장 증설에 돌입한다. 4일 LG이노텍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베트남 하이퐁시와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 투자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 타인 쭝(Do Thanh Trung) 베트남 하이퐁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문혁수 사장을 비롯한 LG이노텍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이번 증설은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신공장에서는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FC-CSP(Flip Chip-Chip Scale Package), FC-BGA(Flip Chip-Ball Grid Array) 등 반도체기판을 생산 2 올 여름 휴가때 국내 숙박비 최대 13만 원 아끼는 방법 여름 휴가 숙소 예약을 앞두고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시작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다. 행사는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여행 앱 트립비토즈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데, 정부 할인 쿠폰에 앱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하면 최대 13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트립비토즈 앱에서 국내 숙박을 예약하면 예약 조건에 따라 정부 지원 할인 쿠폰이 자동 적용된다. 1박 이상 예약 시 → 2만 원 또는 3만 원 할인, 연박(2박 이상) 예약 시 → 5만 원 또는 7만 원 할인된다. 여기에 트립비토즈 앱 전용 프로모션 코드와 페이코, KB Pay, 하나 PAY, 퀵계좌이체 등 결 3 '이차전지 사업 핵심' 포스코퓨처엠, 그룹 시너지 강화 포스코퓨처엠 이사회에 그룹 내 재무통과 소재 전문가가 합류했다.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소재 공급망 다변화 등 그룹사 역량을 집중하는 만큼 시너지를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신규 사외이사에 이차전지 소재 권위자를 선임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포스코퓨처엠, 그룹 내 재무‧소재 전문가 합류포스코그룹은 올해 이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소재 국산화, 공급망 다변화, 원료 자급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 역량을 동원해 호주, 아르헨티나 염호 지분 확보와 매입 등 투자 등에 집중하고 있다.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의 원가절감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