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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진정한 수혜주를 찾아라…‘5G’ 주목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2-12 15:42 최종수정 : 2018-02-13 04:11

“최근 낙폭 과대 5G 테마주 ‘바텀 피싱’ 전략 유효”
“평창올림픽 계기로 5G 집중 조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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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현장에서 5G 시범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KTB투자증권)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5G 시범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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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지난 9일 성공적으로 개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수혜주가 다양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5G’(5세대 이동통신) 테마 종목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KTB투자증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수혜 종목으로 최근 과도하게 하락한 5G 테마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김재윤 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ICT 올림픽’을 표방하며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가 공개되는 장”이라며 “5G 시범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5G 종목에 대한 ‘바텀 피싱’(Bottom fishing)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과도하게 하락한 5G 테마 중소형 종목들을 최저가 수준에서 매입하라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삼지전자와 텔레필드를 제시했다.

삼지전자는 중계기, 네트워크장비 등 통신기기와 2차 전지용 충방전 시스템을 제조하는 업체다. 특히 중계기의 경우 LG유플러스 물량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연결 누적 매출 비중은 전자부품유통 97%, 통신기기 2%, 기타 1% 수준이다.

4G 투자 사이클이 종료됨에 따라 중계기 등 통신장비 매출은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통신장비 매출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다만 5G 신규 투자 사이클이 본격 도래하면 삼지전자의 통신장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으로 5G 시범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5G망 구축의 필수 장비인 무선중계기에 대해 투자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 코스닥 시장 급락에 따른 주가조정이 바닥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텔레필드는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접속망과 백본망에 들어가는 DCS, MSPP, PTN 등 전송장비를 국내 통신사업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5G 서비스를 시범 공급하고 있는 KT가 텔레필드의 주요 고객사다.

텔레필드는 KT의 5G 서비스를 위한 주요 통신장비를 지난해부터 대량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에는 KT 기간망에 고용량 PTN전송장비를 1년간 공급하는 55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5G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5G 투자의 필수 장비인 POTN에 대한 개발과 공급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5G 시범 서비스가 성공하면 내년도 5G 조기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텔레필드의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평창올림픽 수혜 키워드로 ‘화장품’ ‘면세점’ ‘로봇’ ‘광고’와 더불어 5G를 꼽았다. 수혜주로는 삼지전자를 선정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전국 5G 망 투자에 최소 4~5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5G 상용화 예정 시기인 내년 3월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관련 발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에서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버스 등 5G를 이용한 서비스들이 공개된다면 5G가 더욱 집중 조명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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