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수주 호조로 올해 2~3분기부터는 전분기 대비 매출 반등이 전망된다"며 "상반기 매출 감소와 주력 선종인 가스(LNG, LPG)선의 수주 회복으로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9.7% 증가해 296억달러를 기록할 것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2% 감소한 3조500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해 3422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상반기 영업적자는 우려사항이지만 올해 수주잔고 증가로 인한 실적 반등 가시성 확보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주 회복기 글로벌 1등 조선사로의 수주 집중,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 안정성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