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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시 훈풍에 증권사 실적 잔치…영업익 1조원 향해 박차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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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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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국내 주요 증권사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나갔다. 특히 초대형 투자은행(IB)로 지정된 증권사들이 출범 첫해 맹활약을 보였다.

업계 단독으로 단기금융업을 인가 받고 글로벌IB로의 도약을 알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영업이익 6847억원, 매출액 6조2005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9.4%, 2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1.5% 증가한 524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12.2%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호조 등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위탁매매(BK) 부문, 자산관리 부문(AM),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 부문(Trading)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옛 대우증권 인수 만 2년을 넘긴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첫 해인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78억원으로 19698.63%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35% 늘어난 10조2898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049억원으로 지난 2006년 순이익 4461억원 이후 10여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기자본을 활용한 IB부문 수익 증가와 자기자본거래(Prop Trading) 실적 개선, 자산관리(WM), 브로커리지 등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는 7000억원 규모의 배당우선주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영업 목표치로 연결세전이익 기준 1조원을 제시하고 투자비즈니스 중심의 글로벌 IB전략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작년 증시 훈풍에 증권사 실적 잔치…영업익 1조원 향해 박차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592억, 매출액 9조5455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1%, 8.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8.0% 늘어난 3496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 측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IB 수수료를 비롯한 수수료 수익 및 운용 이자수지 증가가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710억원으로 전년 적자 151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당기 순이익도 전년 적자 4억3027억원에서 흑자전환해 23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조9133억원으로 36.40% 늘어났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3600억원, 매출액 4조4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1%,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5.8% 성장한 2714억원을 기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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