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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이어지나..."SK머티리얼즈·디엔에프 수혜주"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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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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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1라인 항공사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1라인 항공사진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반도체 업황의 호황을 예측하는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건설 결정과 더불어 일본의 반도체 웨이퍼(Wafer) 공급업체 섬코(SUMCO)의 지난 4분기 실적 호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

9일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과거 특정 공급사의 생산라인 증설 발표는 악재로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업황 호황의 증거로 수용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평택 제2생산라인 시설투자는 착공 시기, 투자 방향 및 규모, 생산 품목 등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안지역 1라인, 평택지역 1라인 이후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시설투자가 재개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평택지역 2라인을 건설할 시 오는 2019년 이후 국내 반도체 장비, 소재 공급사의 실적 성장 기회가 다시금 도래하고 반도체 밸류 체인에서 국산 장비 입고 및 소재 적용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장비사와 더불어 특수소재 공급사 중 기체부문에서는 SK머티리얼즈와 원익머트리얼즈, 액체부문에서는 디엔에프, 고체부문에서는 하나머티리얼즈와 원익큐엔씨를 반도체 시설투자 수혜주로 전망했다.

제조공정이 복잡해질수록 시설투자 부담이 늘어나므로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국산 장비 및 소재 공급사를 선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SUMCO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Wafer의 수요는 매우 강하고 유통 재고는 현저히 낮기 때문에 이듬해까지 공급부족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전방 산업인 DRAM의 공급 증가를 크게 제한하기 때문에 현재의 DRAM 업황 호조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Wafer를 포함한 반도체 소재의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올 1분기부터 공급망(Supply Chain)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올해 반도체 소재 업체들은 큰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 최선호주(Top Picks)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을 제시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 현재 시점을 각 업체들에 대한 매수 적기로 판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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