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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특수’ 실종…면세점업계 中 ‘산커’ 유치 총력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2-09 14:03

“사드 영향으로 춘제 매출 전년비 절반 줄어들 것”
롯데 송영서비스·신라 택시 이용고객 선불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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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5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호텔신라 제공

지난해 12월 5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호텔신라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春節·2월 15∼21일)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흥행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면세점업체들은 중국 유커(단체관광객) 대신 산커(개별관광객)를 잡기위한 프로모션을 대거 선보이며 ‘춘제 특수’ 살리기에 나섰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번 춘제를 맞아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송영서비스’를 진행한다. 보통 관광버스를 통해 함께 이동하는 유커들과 달리 개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커를 겨냥한 프로모션이다.

롯데면세점은 송영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40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인 고객이 중국 현지 공항 도착 시 집까지 편안하게 귀가하는 교통을 제공한다.

이밖에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3대 페이먼트사와 제휴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위챗페이를 이용하는 중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장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5번에 걸쳐 수령 가능한 최대 2018 위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알리페이를 이용하는 중국인 고객들에게는 롯데면세점 5%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HDC신라면세점은 춘제 기간 동안 택시를 이용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오는 28일까지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알리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2018위안까지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라아이파크인터넷면세점에서도 춘제 맞이 적립 및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춘절 연휴 이후 중국으로 귀국하는 고객이 인터넷면세점에 귀국 일정을 등록할 경우, 춘절 쇼핑지원금 100달러를 적립금으로 증정한다. 또 은련카드로 결제 시에는 최대 47%까지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면세점63에서 오는 22일까지 ‘웰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오프라인 매장 방문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갤러리아면세점63 골드멤버십 발급과 시그니처 마우스패드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1일까지는 중국 최대 페이먼트사 유니온페이 카드로 당일 150$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오가닉 핸드메이드 비누를 증정한다. 갤러리아 온라인 면세점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최대 18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제공하는 ‘춘절맞이 홍바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사드 영향으로 올해 춘제 매출은 전년보다 약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유커보다 비교적 젊은 세대인 산커를 유치하기 위해 모바일과 인터넷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대거 선보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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