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상화폐는 新 경제시스템...정부의 ‘투기’ 낙인 그쳐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8 15:02 최종수정 : 2018-02-08 16:27

▲사진: 이영환 차의과대학교 교수

▲사진: 이영환 차의과대학교 교수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영환 차의과대학교 교수는 8일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열린 ‘가상통화 규제의 쟁점과 개선과제’ 세미나에서 정부가 언급하는 가상화폐(이하 암호화폐) ‘투기’ 논란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환 교수는 “정부는 암호화폐 투기 광풍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투기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한 적이 없다”며 “단어에 대한 정의도 없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암호화폐는 불특정 다수의 개인들끼리 사이버 상에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신뢰 기반을 제공하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투기를 투입보다 산출이 형편없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투자하는 행위로 언급한다”며 “투기(Speculation)라는 단어는 선물이나 옵션 등의 시장에서는 나쁘게만 쓰는 단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암호화폐에서의 투기 논란은 교육의 부재와 전문기업의 분석 부재로 인한 혼란”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암호화폐와 거래소, ICO를 무조건 금지하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암호화폐의 투기를 문제삼기 전에 1500여개의 암호화폐 중 어떤 것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 생태계에 대한 분석과 어떤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논리가 성립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ICO를 문제 삼고자 할 때는 어떤 ICO가 어떻게 문제가 되고 있는지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잡초가 많이 난다고 논밭을 없앨 수 없다”며 “멀쩡한 ICO를 시의성·법적 근거가 없다고 규정하는 규제는 불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양증권 500억 유증 '청신호'…법원 "장외파생 진출 위한 자본 확충 인정" 한양증권의 5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법원 판단으로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법원은 장외파생상품업 진출을 위한 자본 확충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일반주주들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번 결정으로 한양증권은 최대주주인 KCGI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KCGI PEF)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진행할 전망이다.한양증권은 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일부 일반주주들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공시했다.한양증권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회사는 관련 절차를 일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주 반발에도 법원 "경영상 목적 인정"앞서 유한회사 뚜○○○○ 2 매경TV 압수수색보다 더 큰 변화…금감원 특사경 '인지수사 시대' 열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증권선물위원회 고발 없이 처음으로 독자 인지수사에 착수했다. 매일경제TV 관계자 선행매매 의혹을 계기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체계가 '사후조사'에서 '선제수사' 중심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매일경제신문사 계열 경제방송인 매일경제TV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특사경은 매일경제TV 소속 직원 등이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해 특정 종목을 미리 매수한 뒤 방송 이후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금융투자업계 3 거래대금이 살렸다…대형 증권사 2분기 '깜짝 실적' [2026 상반기 실적 미리보기] 주요 증권사들이 올 2분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권사별로 실적 개선을 이끈 동력은 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투자 평가이익이,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리테일 경쟁력이,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의 균형 잡힌 수익구조가 각각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거래대금↑…대형 증권사 실적 개선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4773억원, 순이익은 1조1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5%, 174% 증가한 수준이다.시장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